일리노이주검찰, 예방주간 맞아 홍보
“미국내 10대 여성 5명 중 1명꼴로 데이트 파트너로부터 신체적 또는 성적인 폭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매년 2월 6일~10일까지 ‘10대 데이트 폭력 인식 및 예방의 주’를 맞이해 리사 매디간 일리노이주 검찰총장이 10대 청소년 데이트 폭력 근절을 위해 나섰다.
매디간 검찰총장은 10대들의 눈높이에 알맞게 마련된 ‘10대 데이트 폭력 체크 리스트’를 통해 자신 또는 주위 여자친구가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있지는 않는 지를 알아볼 수 있게 제공하며, 한창 즐겨야할 때인 고교시절을 잘못된 데이팅으로 인한 폭력으로 얼룩지게 할 수 있다고 위험성을 지적했다.
미의학협회(AMA)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10대 여성 중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숫자가 전체의 20%에 달할 정도로 매년 피해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데이트 폭력’은 성적인 폭력 뿐만 아니라 위협, 고함 지르기, 끊임없이 전화걸기, 질투심으로 인한 괴롭힘 등 다양한 성향을 띄고 있다.
’10대 데이트 폭력 체크 리스트’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의 증후로는 ▲갑자기 취미 및 운동을 그만 둘 때 ▲남자친구를 화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그의 행동에 대신 사과할 때 ▲헤어짐을 두려워하거나, 온종일 남자친구와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할 때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상처를 입었을 때 등이 있다. 메디간 검찰총장은 피해자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믿음을 전달할 것, 폭력은 피해자의 잘못때문에 생긴 일이 아님을 말해줄 것, 도움을 찾을 수 있게 협조할 것 등을 조언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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