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도다, 샌드위치 가게 젊은이
지난 1998년 스키드모어 칼리지를 졸업한 청년 타드 네이션은 10만달러로 할 수 있는 비즈니스는 없을까 찾아 나섰다. 그만한 돈으로 할 수 있는 비즈니스는 세탁소나 고전중이던 서브웨이 프랜차이즈 정도였다. 그는 서브웨이를 선택했다.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완전 맨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쉬웠다”는 올해 28세의 네이션은 “현금 흐름으로 봤을 때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보다 나은 비즈니스는 없다”고 말한다.
10만달러로 시작한 서브웨이 프랜차이즈
최근 68만달러에 팔고 가게 “하나 더”
“초보라도 쉽고 현금 흘러 운영비 걱정없어”
샌드위치 가게라고 우습게 보이지만 소자본으로 금방 키우기에는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좋다. 갓 대학을 나온 풋내기 청년 네이션은 수년전 맨해턴에 10만달러를 들여 서브웨이 가게를 열었고, 장사가 잘 돼 최근에는 68만달러 넘는 가격에 팔고 두 번째 가게를 열었다.
맨해턴에 서브웨이점을 매입하기 위해 그는 자기돈 7만5,000달러와 식당 장비를 담보로 3만7,000달러를 융자받았다. 샌드위치를 만들고 파는 기본적인 비즈니스 기술은 이미 잘 돼 있기 때문에 네이션은 판매를 늘리는데만 힘을 쏟을 수 있었다. 손님들이 쿠키가 오븐에서 금방 구워져 나오는 것을 보면 더 잘 사가는 것을 보고 아침 뿐 아니라 런치 러시아워에도 쿠키를 굽기로 했다.
“다른 가게보다 쿠키를 4배나 더 많이 팔았지요”라고 네이션은 그 때를 돌아보며 웃는다.
그의 가게는 곧 연매상 100만 달러 이상을 넘었고 순수입이 거의 25만달러에 이르렀다. 서브웨이 가게중 가장 이익이 좋은 점포중 하나였다.
여기에 더하여 현금 흐름이 워낙 좋아 한달 비용인 5만달러는 은행에 현금으로 언제나 들어있었다. 이처럼 현금이 항상 넘쳐나니 그는 자신의 월급 5만 달러 위에 배당금을 수시로 지불할 수 있었고 그 배당금을 모아서 두 번째 가게에도 투자했다. 지난해 1월 그는 자신의 첫 번째 가게를 서브웨이 프랜차이즈중 최고가인 68만5,000달러에 팔았다.
모든 프랜차이즈가 네이션처럼 성공적인 것은 아니지만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소스는 많다. 인터내셔널 프랜차이즈 협회와 아메리칸 프랜차이지 및 딜러 협회등.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도 많은 조사가 필요하지만 세탁소나 일반 가게를 인수하거나 새로 세우는 것에 비하면 훨씬 수월하다 할 것이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이미 검증된 노하우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어 실패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버거킹과 같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는 현금흐름이 좋아 운영경비가 시작부터 마련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프랜차이즈 “이런 점이 좋아요”
검증된 노하우로 2~3년내 투자금 빠져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는 현금 흐름 좋아
창업 바이러스에 감염돼 비즈니스를 꼭 해야겠다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빨리 현금을 만져보는 손쉬운 길이다. 벤처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구애를 해야 할 필요도 없고 일반 비즈니스처럼 어찌 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테스트에 몸을 던지지 않아도 된다.
버거빵이나 뒤집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연간 매출 규모는 1조5,000억달러에 이른다.
물론 단점도 있다. 일반 개별 비즈니스가 갖는 독립성은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
프랜차이저가 비즈니스를 어떻게 운영하며 때로는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도, 나쁘게 말하면 간섭을 한다. 때로 귀찮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이미 실험을 거친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안전운전이 가능하다.
4%에서 9% 정도의 로열티 수수료를 내고 기타 마케팅 비용을 제하고도 보통 2~3년이면 투자금이 빠지고 그 이후로는 순 현금을 만질 수 있다.
“평균적인 버거 킹이 첫해에 매상이 110만달러는 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는 바로 첫달부터 현금 흐름이 운영비는 카버하게 된다”고 미니애폴리스소재 기업금융사 키세프 파이낸스의 제프 로젠펠드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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