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익 신부 의혹 제기 한 여성에게서 난자 45개 적출도
황우석 교수팀이 2004년 사이언스 논문 작성 당시 연구원들로부터 난자 기증 동의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이자 천주교 생명연구회 총무인 이동익 신부는31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2004년논문 작성 당시 연구원들에게서 난자 기증 동의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는당시 연구실 분위기가 난자 기증에 있어서 강제적인 분위기였을 수도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부는 실제로 연구원들이 난자 기증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 수 없지만 연구원으로부터 그런 증언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30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 이 의혹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며, 앞으로 이 기구가 의혹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자 기증 동의서 관련 의혹은 수 많은 의혹 가운데 하나라며 서울대조사위원회도 이 의혹에 대해 알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05년 연구에서는 한 여성으로부터 무려 45개의 난자를 적출하기도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나아가 2004년 난자 제공자들에게 사례비조로 150만원이 제공됐는데, 이는 사실상 난자 매매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말에 따르면 2004년 난자 제공자들에게는실비로 150만원을 제공했으며, 생명윤리법 시행 뒤인 2005년 이후 기증자에게는 돈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150만원이 정말로 사례비였다면 2005년 이후 기증자에게도당연히 지급됐어야하며, 이는 곧 난자가 기증된 것이 아니라 매매된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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