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지나도록 떨쳐내지 못한 묵은 근심이 있다면 이번 주야말로 용서하고 이해하고 결판을 지을 마지막 기회다. 켜켜이 쌓여있던 2005년의 짐을 말끔히 덜어내는데 성공했다면 여기, 당신의 2006년을 위해 축배를 들어줄 문화 이벤트들을 즐겨 보시라.
♠호놀룰루 심포니는 29일 저녁 7시 30분, 블레이즈델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로컬 성악가로 구성된 합창단이 함께해 더욱 웅장하고 성대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68달러. 문의 1-808-792-2000.
♠‘When I Fall in Love’ ‘our love’ ‘As Time Goes By’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친숙한 여가수 나탈리 콜도 2005년 마지막 날 호놀룰루를 찾는다.
팝과 재즈를 넘나들며 아버지 냇킹 콜의 뒤를 이어 흑인 음악계를 평정한 나탈리 콜의 콘서트. 연인들의 로맨스 지수 업그레이드에 효과 만점이겠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코랄 볼룸에서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어진다. 티켓은 90불부터. 문의 808-947-7877
♠평소 클럽에 가는 것을 즐긴다면 카할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이벤트는 어떨까. 리드 싱어 소냐 멘데즈(Sonya Mendez)와 그녀의 밴드가 펑크와 디스코, 알엔비를 넘나들며 2005년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샴페인이 포함된 입장료는 65달러. 문의 808-739-8760
♠4살부터 11살까지의 아이들이 있다면 섬 북쪽으로 차를 몰아볼 것.
터틀 베이 리조트가 아이들만을 위한 송년 파티를 마련했다. 부페와, 게임을 비롯해 아이들이 반길만한 갖가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30달러. 문의 808-293-6000
♠2006년 새해 전야, 하와이에서만 할 수 있는 것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2006년 카운트다운을 하는 것. 31일 스타 오브 호놀룰루를 타면 풀코스 디너와 칵테일, 라이브 음악과 댄스, 불꽃놀이를 즐기며 2006년을 맞이할 수 있다. 카마아이나 요금 90달러. 문의 808-983-7827
♠크루즈나 콘서트를 즐길 만큼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더라도 상심하기엔 이르다.
31일 알로하 타워 마켓 플레이스가 넘실대는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와 무료 라이브 음악을 계획하고 있으니 말이다.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서는 9시반부터 그룹 크러쉬(the Krush)의 공연이 열린다. 6시부터 공연이 시작할 때까지 무료로 맛배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티켓은 예약 시 35달러, 현장 구매 시 40달러. 문의 808-921-4600
<원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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