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은 여러 가지 악기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악기입니다. 어느 나라에 가도 드럼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드럼은 현대 음악에서도 음악의 비트를 살려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밴드에서는 빠지면 안되는 악기입니다. “
헤릭스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중인 송유진(16)군은 부모의 추천으로 드럼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드럼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며 매력에 푹 빠져있다.초등학교 3학년때 기타나 드럼 중 하나를 배우라는 부모의 권유에서 드럼을 선택할 때만 해도 커다란 소리를 내는 것이 좋아 레슨을 받았었다. 그러나 옛날 통나무에 짐승 가죽을 씌워 손과 손가락을 이용해 두드린 드럼이 현대로 들어오면서 각기 다른 소리의 북들을 모아 새롭고 매혹
적인 주법으로 발전하게 된 드럼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지게 됐다. 또 독창적인 리듬을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맛이 가장 좋다는 진정한 드러머가 됐다.
“드럼은 8피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중 하이 헤드와 스네일 드럼 그리고 베이스 드럼 소리를 좋아합니다. 날카로우면서도 음악의 장단을 살리는 하이헤드와 스네일 드럼은 비트의 하이라이트이며 우직한 베이스 드럼은 없어서는 안되는 비트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지요.”또래들에 비해 드럼을 일찍 시작한 덕으로 6학년때부터 10학년때까지 학교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했다. 11학년인 지금은 학교 공부 때문에 교회에서만 연주하고 있다.
“요즘은 학교 공부가 너무 많아 자주 드럼을 연주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교회 유스 밴드에서 드럼을 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집에 드럼이 있지만 대학 입학 준비에 가장 중요한 11학년에 들어서면서 스스로 드럼 연주를 다소 자제하기로 했다. 그는 드럼 외에도 피아노를 10년간 배웠으며 전기기타, 알토 섹스폰, 바이얼린에도 능숙한 만능 연주자다.“음악을 좋아합니다. 음악은 삶을 풍족하게 해주며 정신을 맑게 해주는 청량제입니다.”전문 음악학도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유진군의 장래 희망은 파이낸셜 분야에서 일하는 비즈니스맨.
유진군은 음악 외에 공부에도 열심인 우등생이다. 지난해 학교에서 내셔널 아너상을 받았으며 현재 영어, 스패니시, 미국 역사, 컴퓨터 사이언스 등 4과목을 AP 코스를 선택하고 있는 아너 클래스 학생이다.10살 아래인 여동생에게는 듬직한 오빠 역할로 바쁜 시간을 내어 놀아주고 또 친구들을 좋아해 주말에는 동네 공원에서 만나 운동을 하며 우정을 쌓는다. 방과 후에는 1주일에 2번씩 근육을 만들기 위해 학교 체육관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등 자기 관리를 잘하는 10대다.물리과목을 좋아하고 뉴욕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시라고 손꼽는 유진군은 뉴욕시 25학군 교육위원을 지닌 송순호씨와 송선영씨의 1남1녀중 장남이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