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연합(EU)이 지문과 같은 생체측정 정보를 여권에 내장시키는 공통기준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찰스 클라크 영국 내무장관이 말했다.
클라크 장관은 6일 EU와 미국 법무·내무장관 합동회의 후 EU와 미국이 항공운수업계와 협력해 이같은 기준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크 장관은 “이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설정, 올 연말까지 공통의 기준을 마련해 발표할 수 있을지 검토하기로했다”고 말했다. 생체측정 정보는 얼굴인식 기술과 지문. 홍채 정보를 지칭하며 일부 유럽국가들과 캐나다는 이미 여권에 이를 내장시키는 문제를 협의하고있다.
미국은 소지자의 이름과 생년월일·사진이 들어있는 전자칩이 내장된 여권을 발급하고 있으나 생체측정 정보는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아직 전자칩 내장 계획이 없다.
클라크 장관은 EU와 미국이 새로 EU에 가입한 10개국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상호 비자면제협정에 포함시키는 문제에도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앨버트 곤잘레스 법무장관은 EU와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 협력을 강화해 상호 정보교환 등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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