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엔 경제 급속회복”
의회 예산국 연방하원에 보고서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한 자산 피해액이 700억~1,3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의회예산국(CBO)이 밝혔다.
이에 따라 허리케인 피해가 미 경제 전반에 강한 충격을 줄 것이나, 이는 수개월의 짧은 기간에 그치고 올 4·4분기엔 미 경제가 급속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더글러스 홀츠-에어킨 CBO 국장이 6일 하원 예산위원회에 보고했다.
보험과 비보험을 막론하고 주택과 사업체 등의 허리케인 피해액은 일부 리스크모델링 회사가 당초 최고 1,400억달러로 추산했던 것에 비해선 적은 편이다.
홀츠-에어킨 국장은 두 허리케인으로 인해 피해지역에서 29만3,000~48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전체 경제 생산도 3·4분기에 1~1.5%포인트 떨어질 수 있으나, “복구가 시작됨에 따라 4·4분기엔 허리케인 피해가 없었을 경우와 별로 다르지 않거나 다소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초면, 재건 작업에 속도가 붙음으로써 허리케인으로 인한 전국 일자리 감소 효과는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역시 허리케인 여파로 인한 에너지 값 인상 때문에 올 하반기 1%포인트 상승할 것이나, 에너지가가 허리케인 이전 수준으로 안정되면 내년 상반기쯤이면 인플레이션도 카트리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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