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가 한인 등 소수계 요구 수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임스 스미스 이그제큐티브는 5일 저녁 타우슨 소재 카운티 청사 이그제큐티브 회의실에서 카운티 거주 한인들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하고, 소수계의 거주 및 비즈니스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이그제큐티브는 “카운티 거주 소수계의 요구사항, 불편사항 등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수계 중 한인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 부지와 건물, 대형 동양식품점의 필요성, 한인 담당관 신설 등을 건의했다.
한기덕 트리플씨 대표는 “메릴랜드한인회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센터 건물과 부지를 찾고 있다”며 카운티의 협조를 요청했다.
스미스는 “기존 건물뿐만 아니라 새로운 건물을 지어 한인사회에 매각할 수도 있다”며 “적정한 지역을 함께 살펴 보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볼티모어 시장실의 한인담당관, 하워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의 한인 비서실장 채용, 하워드 교육청 ESOL국의 한인 직원 등을 예로 들며, 담당관이 있으면 한인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이므로 이를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스미스는 “적절한 지적”이라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하워드 카운티와 같은 서부 지역으로의 한인 이주에는 대형 동양식품점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다며, 타우슨 요크 로드 등지에 이를 적극 유치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이 모임에는 해롤드 라이드 이그제큐티브 특별보좌관과 김경태 회계사 부부, 한기덕 사장, 박혜경 변호사, 류재풍 교수, 크리스티나 목 가족, 허인욱 볼티모어한인사 편찬위원장, 김형철 내과의, 제임스 장씨, 박성채 렉메이슨 재정자문인 등 볼티모어 카운티에서 30년 가량 거주한 한인들이 초청돼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