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 경쟁 후끈
패스트푸드 체인의 고급 커피 경쟁이 한창이라고 USA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버거킹은 고급 아라비카 빈에서 100% 내린 ‘BK 조’를 이날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디카프, 레귤러, 엑스트라 카페인으로 판매되는 이 커피는 11월말까지 7,000여 버거킹 매장 모두에 보급된다.
BK 조는 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 커피 열풍을 타고 버거킹에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 커피 협회에 따르면, 미국인의 80%는 커피를 마시고 있다. 매일 커피를 마시는 비율도 2004년 49%에서 올해는 53%로 늘었다.
버거킹 외에도 고급 커피를 파는 패스트푸드 체인은 많다. 맥도널드도 프리미엄 원두를 테스트해 곧 전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칙-필-에이도 올 여름부터 카페 블렌즈를 추가했다. 서브웨이는 아침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고급 자바 커피를 일부 매장에서 시험하고 있다.
즉석 서비스 커피 판매는 올해 미국에서 1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물론 매출의 절반은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전문점에서 나오고 있다. 레귤러 커피 판매는 향후 3년간 매년 7% 이상 증가할 걸로 보이고, 라테와 카푸치노 같은 특별 커피 판매 성장률은 연 15%로 전망된다.
이런 흐름에 편의점도 합류했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10월부터 벵갈 트레이더스 커피 라인을 추가했다. 고급 블렌드는 1,200개 타이커 마트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10일부터는 7-일레븐도 기존 커피에 고급 메뉴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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