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00여곳 추가… 외국인 생체 정보 수집
미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들의 입국시 지문 등 생체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US VISIT’ 프로그램이 올해 말까지 미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연방조국안보부는 6일 이 프로그램 적용 대상 출입국 사무소를 오는 12월 31일까지 100여개 더 추가해 현재의 180개에서 300여개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이민 비자 소지 외국인, 비자면제 대상 국가 외국인, 국경통과패스(BCC) 소지 외국인(국경지대를 벗어날 경우 또는 30일 이상 체류시 적용) 등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적용되는 이 프로그램은 입국 시 디지틀 지문 채취와 디지틀 사진촬영을 의무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50개 육상 출입국 사무소와 115개 공항, 15개항만에서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으며 올 12월 31일까지 100여개 육상 출입국 사무소에서 이 프로그램이 추가로 적용된다.
국토안보부는 이 프로그램 실시 이후 현재까지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3,800여 만명의 생체정보를 수집했으며 이중 850여명의 외국인들이 생체정보에 따른 범죄기록 조회에 의해 입국이 거부된 바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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