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할리웃 일대등 함정단속
지난 6월30일 연방 및 로컬 수사당국이 LA한인타운 일대에서 매춘및 밀입국 조직 단속을 펼쳐 192명을 체포하는등 경찰의 지속적 단속이 계속되고 있으나 한인사회의 성매매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LA시 검찰은 6일 한인타운에서 한달 평균 한인여성 20~30명, 한인남성 15~20명등 매춘 및 매매춘 혐의로 체포되는 한인들이 4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 검찰 제리 백 부장검사는 “매달 한인관련 매춘 케이스가 수십여건씩 접수돼 이를 모두 처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며 “한인 매춘여성들은 주로 베벌리 북쪽 웨스턴가와 할리웃 지역에서, 성매매를 시도하는 한인남성들은 다운타운 인근 올림픽가에서 많이 적발된다”고 밝혔다.
검찰 기록에 따르면 타운 관할 LAPD 윌셔경찰서 풍기단속반(Vice Unit)은 미모의 젊은 한인여성 경관을 매춘부로 위장시켜 거리 매매 시도 한인남성들을 적발하고 있다.
윌셔경찰서는 또 지금까지 예산확보, 인력부족 문제 등으로 인해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한인 출장매춘(Call-girl) 조직들에 대한 단속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춘관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면 초범일때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고 끝나지만 재범은 45일의 실형, 3범은 90일의 실형을 받는다. 거리매춘은 화대가 50~100달러, 출장매춘은 150~2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검사는 매춘이 주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며 주로 단골고객을 상대로 영업하는 출장매춘 서비스의 고객 명단에 이름이 오르다 적발되면 전과 및 탈세여부 조사 등 집중적인 신원조회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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