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대학에서 한글날 기념 행사가 열린다.
6일(목) 오후 2시 랭귀지 하우스(세인트 매리스 빌딩) 멀티퍼포즈 룸에서 시작될 ‘한글 축제’행사는 올해로 10회째 열리는 것으로 로버트 램지 동양학과장이 ‘왜 한글날을 기념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연설하며 한글서예가 권명원씨가 대형 붓을 이용해 ‘무궁화’ 등의 휘호 시범을 보인다. 또 한국학과 학생들의 서예 작품전과 함께 한국어 클래스 고급반 수강생들의 ‘한글예찬’ 시 낭송도 곁들여진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한글날을 다시 국경일로 제정해 줄 것을 탄원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진다. 탄원서는 본국정부에 전달된다.
한글창제는 올해로 559돌을 맞는다. 10월 9일인 한글날은 공휴일로 지켜져 오다 1990년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돼 기념일로 바꾸었다.
한국학과 김영희 교수는 “언어는 그 민족의 얼이며 정신”이라며 “세종대왕의 높은 뜻과 업적을 되새기고 한글 제정을 경축하는 한글날을 다시 국경일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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