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선수가 프로골퍼로 전향을 밝힌 카할라 만다린호텔은 매년 소니오픈이 열리는 와이알라에 골프장에 인접한 특급호텔로 하와이 한인들에게는 노무현대통령을 비롯해 전두환, 노태우 전대통령이 하와이를 방문했을때 투숙한 호텔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16세 소녀 골퍼의 천만장자 프로골퍼로의 선언을 취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현지 언론은 물론 일본과 한국에서 방문한 취재진들이 카메라의 좋은 위치를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학교 수업에 지장을 주지않기 위해 이른 아침 기자회견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위 선수도 이날 오전 7시경 일찌감치 호텔을 찾아 특별히 마련된 객실에서 부모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8시 정각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회견장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회견장에는 기자들외에도 호텔 투숙객들 가운데 위 선수의 프로전향 발표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참석한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재키 양 전 주하원부의장도 기자회견장을 찾아 위선수의 프로 전향을 축하했다.
객석에 자리한 부친 위병욱교수는 딸의 모습을 연신 카메라에 담기에 분주했고 모친 위현경씨도 기자회견 내내 환한 웃음을 머금고 평소 친하게 지내는 기자들에게 눈 인사를 나누며 딸의 모습을 지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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