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오토바디샵의 신병모 사장(오른쪽)과 아들 조셉(가운데), 어머니 신애자씨가 업소를 설명하고 있다.
2대가 운영 ‘올림픽 오토바디샵’
신병모씨와 아들 조셉·제이콥씨
“아버지가 이뤄놓은 바디샵, 이제는 우리가 전문화로 이끌고 싶습니다.”
올해로 개업 27주년을 맞은 올림픽 오토바디샵의 신병모 사장은 “단순한 노동과 기술만 있으면 운영될 것으로 생각했던 바디샵이 이제는 두 아들의 체계적인 비즈니스 경영방침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78년 타운에 문을 연 뒤 한자리를 지켜온 이 바디샵에 온 가족이 매달리게 된 것은 지난 95년. 파머스보험사에서 보험전문인 수업을 받으며 자리를 잡아가던 장남 조셉씨는 타운내 여러 경쟁업체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아버지의 바디샵을 지키기 위해 동참했다. 그러자 대학공부를 마친 제이콥씨도 곧바로 형과 함께 가업 잇기에 동참했다.
조셉씨는 “회사를 관두고 곧바로 자동차 전문 자격증 취득에 나서 현재 견적, 미캐닉, 정비 등 5개를 획득하고 있다”며 “자동차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전문 기술의 습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어 구사가 가능한 아들의 가세로 외국인들의 이용도 크게 늘어 외국인 고객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신병모 사장은 “성년이 된 단골 고객 자녀들도 같은 또래가 운영하는 바디샵이라는 점 때문에 즐겨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셉씨는 “아버지와 직접 일을 하다보니 부모님께서 자녀들을 위해 얼마나 힘들게 노력하는 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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