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 문화원이 ‘코리아센터’ 건립을 위해 부지를 매입하기로 최종 결정한 문화원 바로 옆 상가 건물. <신효섭 기자>
한국문화원, 옆건물 구입 부지 확보
한국 정부가 해외 공관 사상 최초로 추진하는 문화·관광 종합홍보 센터인 ‘코리아 센터’ 건설 프로젝트(본보 1월14일 A1면 보도)가 최근 부지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건설 예산 심의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LA코리아 센터’ 건설공사는 빠르면 내년 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한 정부관계자는 5일 LA한국 문화원(원장 전영재)은 현 문화원 건물(5505 Wilshire Bl.) 옆 상가건물(5509 Wilshire Bl.)과 건물 주차장 뒤쪽 아파트 건물도 구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파트부지 매입비 480여만달러와 상가부지 600여만 달러 등 1,000여만 달러와 센터 개축비 등을 포함해 최소 2,000여만달러의 대규모 예산을 문화관광부에 요청하고 최종 예산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매입부지 규모는 1만5,000스퀘어피스 넓이의 상가 부지(5509 Wilshire Bl.)와 7,800스퀘어피트 규모의 아파트 부지 등 2만3,000여스퀘어피트 규모여서 ‘LA코리안 센터’는 2만스퀘어피트의 문화원 부지를 합쳐 약 4만여스퀘어피트의 부지에 대규모 종합 문화관광 홍보센터로 조성된다. 공사는 기존 건물들을 내부 개축하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이에대해 LA한국 문화원 박순태 영사는 “건물 구입은 문화원 주변이다”고만 밝히고 자세한 위치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그는 또 “부지 구입비에만 최소 1,000만 달러가 소요되는 국가적인 프로젝트여서 내년 말경 코리아센터가 LA에 들어서면 한국 문화와 관광 홍보 등에 신기원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영사는 “현재 북경에도 코리아센터 건설이 추진 중이어서 LA와 북경이 최초 코리아센터 건설을 위해 경합하는 양상이지만 LA코리아센터가 세계 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원측에 따르면 코리아 센터에는 LA한국 문화원을 포함해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 게임과 소프트웨어 유관기관 등이 입주해 문화와 관광, 국가홍보를 위한 미주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되며 방문객들이 한국의 문화상품과 관광자원 등을 입체적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첨단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구입비를 포함해 전체 2,000여 만 달러 이상의 정부 예산이 투입돼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