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NBC-TV/마리스트가 벌인 여론조사에서 뉴욕시민 62% 이상이 허리케인 발생시 뉴욕시내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나로 인해 허리케인에 대한 뉴욕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뉴욕시 재난대책국(OEM)은 허리케인 발생 시 시민들이 취해야 할 수칙을 소개하고 나섰다. OEM이 소개한 내용을 다음과 같다.
허리케인 발생시 시민들은 ▲비상약통과 재난대비가방(Go Back)을 항상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는다. ▲뉴욕시 재난국이 뉴욕시에서 가장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선정, ‘허리케인 대피 요구 구역’으로 지정해놓은 만큼 웹사이트 ‘NYC.gov/emols’에 로그인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대피지역인지 미리 확인한다. ▲대피가 필요한 지역에 살고 있다면 피해지역외야에 위치한 가족, 친척, 친구 집 등의 피신처를 미리 마련해둔다. 피신처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뉴욕시가 대피 셀터를 뉴욕시내 5개 보로에 마련하고 있는 만큼 311이나 웹사이트 ‘nyc.gov’에서
확인한다. 또한 ▲대피 노선을 확인하고 어떤 교통편을 사용할지 미리 계획해둔다. 뉴욕시는 허리케인 리셉션 센터를 차들을 인도하는 파란색 연안 대피 노선 사인(Coastal Evacuation Sign)뉴욕시내 대피노선에 곳곳에 설치해 두고 있다. ▲애완동물은 대피셀터에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 만큼 애완동물을 맡겨둘 장소를 미리 선정한다.
이외에도 ▲친구, 친척, 이웃, 특히 장애인과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허리케인 대처계획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OEM이 제작해 허리케인 대응책과 뉴욕시 허리케인 대피 구역 지도 등을 담고 있는 허리케인 대처 팜플렛 ‘Ready New York: Hurricanes and New York City’
을 사용한다. 허리케인 대처 팜플렛은 OEM 웹사이트인 NYC.gov/oem 이나 311을 통해 구할 수 있다.
한편 OEM에 따르면 뉴욕시는 지형과 위치로 인해 허리케인 레벨 2가 큰 재난으로 변할 수 있고 지난 1938년에는 뉴욕시와 뉴잉글랜드지역에 허리케인이 강타, 각각 700여명과 600여명이 사망했고 6만3,000여명이 집을 잃은 바 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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