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축제 개막
무대안팎 화려한 프로그램
그렇게 고대하던 한인 대잔치의 막이 화려하게 올랐다.
어제 밤 전야제를 시동으로 14년만에 열린 샌디에고 한인 축제 ‘모두 다 함께’(All Together)가 오늘과 내일(1~2일) 화려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한인 페스티벌의 새장을 열어간다.
한인사회 화합, 한국 문화의 주류사회 소개, 2세에게 자긍심 고취 등의 기치를 내걸고 주최측인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규찬)는 올해 초부터 축제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제 진수성찬의 상은 다 차려졌다. 축제 슬로건처럼 ‘모두 다 함께’ 나와 이를 즐기고 힘찬 박수를 치는 일만 남았다. 김규찬 대회장은 “오늘과 내일 온 가족이 축제장으로 나와 한껏 신나게 놀아봅시다”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특히 인심 좋고 경치 좋은 샌디에고에 타지역 한인도 많이 구경을 올 것으로 예상돼 SD 한인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국 연예인 쇼의 메인 무대, 먹거리가 풍성한 장터, 무료 건강검진 등 유익한 부스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한인타운 소재 시어즈 바로 남쪽 길인 레이티온 로드(Raytheon Rd.)에서 하루 12시간 동안 펼쳐진다.
전날 열린 전야제는 내외 인사들이 총출동, 축제 성공의 전주곡이 됐다.
1, 2부로 나눠 1부에는 개회사, 축제 스폰서 소개, 감사패 전달, 기조 연설 등으로 이어졌으며, 2부에는 뿌리패 공연, 월드스포츠 미션 태권도 시범, 초청 가수 강인원, 폴리네시안 댄스팀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편 본보는 축제기간에 특별 부스를 열고 무료 신문배포, 경품추첨 등 대규모 독자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축제 주요 행사 일정
● 무대 행사
▲10월1일(토)
무대 개막(오전 10시), 청소년 탤런트 쇼(오전 11시), 마리아치 공연(오후 1시30분), 순애 내 사랑 변사극(오후 2시), 일본 댄스-중국 용춤(오후 3시30분~4시30분), 태권도 시범(오후 4시30분), 칸타모레 합창단 공연(오후 5시), 장수무대(오후 5시30분), 개막식(오후 6시30분, 사회 자니 윤), 개막 축하공연(오후 7시부터 부채춤, 화관무, 장구춤,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연예인 공연).
▲10월2일(일)
태권도 시범(오전 11시30분), 실제 전통혼례(오후 2시), 브라질 삼바춤(오후 3시), 폴리네시안 민속춤(오후 3시30분), 태권도 시범 공연(오후 4시30분), 노래자랑(오후 5시), 폐막식 공연(오후 7시부터 고전무용, 뿌리패 공연, 순애 내 사랑, 초대가수 공연).
● 무대 밖 행사
가훈 써주기, 무료 건강검진, 제기차기, 카니벌, 이민사 전시회,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 백일장 사생대회, 씨름대회, 한국영화 포스터 전시회 등.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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