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랩은 보드 중에서도 스노보드와 흡사한 스릴감을 준다는 평가 받고 있다. 보드 앞, 뒤축에 둥글게 휘어진 바퀴가 각각 7개씩 달려 있어 신체의 큰 움직임 없이도 스노보딩과 서핑의 유연한 흐름이 가능한 신개념보드다. 기존 스케이트보드의 회전축이 25°인데 반해 플로우랩의 회전축은 45° .이 때문에 스노보드 마니아들은 겨울이 오지 않아도 스노보드의 짜릿한 라이딩과 깊은 카빙의 묘미를 땅 위에서 맛볼 수 있다. 7~8초에 시속 35km라는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보드의 기울어짐이 크기 때문에 보드 위에 올라서면 체감속도는 훨씬 빠르다. 최근 동호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플로우랩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플로우랩은 스노보드 마니아들이 비 시즌에도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만들어 낸 신종 레포츠다. 9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개발된 플로우랩은 앞뒤로 바퀴가 2개씩 달린 스케이트보드와는 달리 작은 바퀴가 앞뒤 7개씩 두 줄로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바퀴축이 부챗살 모양으로 둥글게 휘어져 있어 보드가 좌우로 45도까지 기울어진다. 때문에 스
노보드를 능가하는 카빙 맛을 느낄 수 있다.플로우랩은 스케이트보드와 스노보드를 합쳐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평지에서는 스케이트보드처럼 발로 땅을 차며 움직이고 경사면에서는 스노보드처럼 다운 힐을 한다. 설치된 기물을 이용한다면 점프와 회전 등 난이도 높은 보드기술도 구사할 수 있다.
스릴감도 다른 보드에 못지않다. 보드의 기울어짐이 크기 때문에 체감 속도는 더 높다. 배우기도 쉽다는 것도 플로우랩의 장점이다. 스노보드를 탔던 사람들은 30분 정도면 다운 힐이 가능하다. 초보자도 1∼2일 정도만 배우면 혼자서 탈 수 있다. 위험부담도 적은 편이다. S자 모양을 그리며 내려오기 때문에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스케이트보드와는 달리 J자 모양으로 회전하며 정지할 수 있다.
■ 플로우랩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들어 짐
규격 : 42 long · 10.5 Wide[인치]
데크 : MAPLE DECK(단풍나무) 7겹 및 접지 테이프, 대칭형 요면 디자인
바퀴 : 61mm · 24mm 90A 어그레시브 고탄성 백색휠
무게 : 7 lbs [파운드]
하드웨어 : El Arco축(경화강철), 알루미늄지지대 및 조임장치, Mr.Mojo라이저 (패드)다운힐 카빙용, 다운 힐의 부드러움과 안정감을 즐길 수 있다.
■ 입문
기본자세
일단 평지 위에 플로우랩을 올려놓는다. 발을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플로우랩에 올라간다.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로 골반 아래쪽 하체에 힘을 준다. 상체는 고정시키고 어깨선은 보드와 평행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때 시선을 진행 방향 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 불안하다고 자꾸 다리 쪽을 보게 되면 플로우랩을 제대로 배울 수 없다.
1 뛰어내리기
보드에서 내릴 대는 대각선으로 뛰어내린다. 자신이 뛸 수 있는 속도보다 보드의 진행속도가 빠르지 않아야 한다.
2 토턴
기본자세를 잡고 몸의 중심을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발가락 쪽에 힘을 준다. 플로우랩이 앞쪽으로 숙여지면서 앞쪽 바퀴 3개가 바닥에 닿는다. 보턴을 하면 보드가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3 힐턴
반대로 몸의 중심을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발 뒤꿈치 쪽에 힘을 주면 플로우랩이 뒤쪽으로 기울어진다
4 라이딩
토와 힐을 반복하면 플로우랩은 S자 형태를 그리면서 다운힐한다. 일반 스케이트 보드와는 달리 플로우랩은 보드의 회전반경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트럭의 각이 클수록 회전반경이 좁아지며, 각이 작을수록 회전반경이 넓어진다. 앞 트럭의 각을 크게 하고 뒷 트럭의 각을 작게하면 스노우보딩에 가까워지며(보드의 뒷부분이 턴을 리드한다.) 이것을 반대로 세팅하면 서핑의 느낌에 가까워진다.(보드의 앞부분이 턴을 리드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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