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차관 등 역임 보수파서 인정받아
뉴욕주 버팔로 태생인 존 로버츠(50) 17대 연방 대법원장은 하버드 대학 로스쿨을 나온 후 로널드 레이건,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등 공화당 정권 아래서 법무부, 백악관 등지에서 일하면서 보수파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법률가로 성장했다.
부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법무차관으로 국가 소송을 담당하면서 낙태를 합법화한 역사적인 판결인 ‘로우 대 웨이드’ 사건에 대한 1973년의 대법원 판결은 뒤집어져야 한다 내용의 보고서에 서명하고, 최근 쿠바 관타나모 테러 용의자를 미국의 군사재판이 다룰 수 있다고 판결하는 등 공화당의 보수적인 정책을 지지해 왔다.
그가 연방 대법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낙태를 금지시키는 판례를 남길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나, 정작 인준 청문회에서는 이에 대한 소신을 끝내 밝히지 않았다. 그는 워싱턴 근교의 메릴랜드에서 부인 제인 설리번 로버츠 및 두 어린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대법관 지명 후 소형 밴에 아이들을 태워 등교시키는 ‘서민적인’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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