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히스패닉센터 조사… 2001년이후 역전
각종 보안 조치의 강화에도 불구, 미국의 불법체류자가 늘고 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여파로 미국에 정착하는 합법 이민자가 한때 감소했으나 경기가 호전되면서 이들의 숫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퓨(Pew) 히스패닉 센터가 27일 발표한 미국 이민자 동향 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센터는 연방 센서스국의 조사를 이용, 매년 이민자수를 발표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2001년 이후 미국에 들어온 합법 이민자는 57만8,000명에서 45만5,000명으로 줄어든 반면 불법 이민자는 54만9,000명에서 56만2,000명으로 불어났다.
센터는 지난 99년과 2000년 합법 혹은 불법에 관계없이 미국에 들어오는 이민자는 150만명을 넘어섰으나 2003년 110만명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2004년 120만명 수준으로 회복됐다.
센터는 “이민자의 증감은 미국의 경제 사정과 맞물려 있다”며 “2001년 이후 합법적인 이민자가 줄어든 것은 경기가 나빠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9.11테러 이후 미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사가 강화된 것도 또 다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