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리타로 인한 사망자 수는 리타가 상륙하기 전 달라스 남부에서 버스폭발 사고 등으로 사망한 28명을 포함, 27일 현재 총 37명이며 허리케인 상륙 이후 인명피해는 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리타 피해자 확인 및 구출작업을 벌이고 있는 연방정부와 주 및 시정부는 26일 텍사스주 뷰몬트의 한 아파트에서 시신 5구를 찾아냈다. 이들은 리타가 강타한 후 전기가 끊기자 발전기를 사용하다 발전기에서 새어나온 유독 일산화탄소 가스에 질식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는 아직도 수십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침수 지역이 많아 구조대가 물과 음식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타를 피해 오스틴과 달라스 등 북부 내륙지방으로 대피했던 300만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오면서 휴스턴을 비롯한 일부 지역 고속도로 하행선이 거의 마비상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