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우려했다 큰 피해없어 곳곳서 안도
카트리나 비난 속상한 부시 다시 술마셔
◎…26일 허리케인 리타의 세력이 소멸되면서 휴스턴시는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상점·레스토랑 등 많은 업소들이 영업을 재개했으며 공항도 정상적으로 가동했다. 변호사인 잰 오돔은 “리타의 상륙으로 최악의 상태를 우려했으나 큰 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라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대재해리크스평가업체인 ‘Eqecat’는 리타가 세력이 약화된 채 상륙해 피해규모가 우려했던 것보다 크지 않은 30억달러에서 60억달러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업체는 리타가 상륙하기 전 최대 180억달러의 보험피해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AIR 월드와이드도 리타로 인한 보험피해 규모를 25억달러에서 60억달러 사이로 전망하면서 포트 아서와 같은 산업지역이 세력이 약한 허리케인의 왼쪽에 위치, 설비에 구조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폴리슨 FEMA 청장 대행은 25일 허리케인 리타가 멕시코만의 정유시설에 아주 적은 피해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유시설들을 조속히 재가동하기 위해 점검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슨 청장대행은 연방 및 텍사스주 환경당국의 정유시설 오염실태 조사에서도 경미한 피해만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복구를 위해 체결한 15억달러 상당의 복구 계약 가운데 80% 이상이 공개입찰이 없거나 최소한의 경쟁만 허용한 채 이뤄져 특혜 논란을 낳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 보도했다.
FEMA는 1개월 여 전 카트리나 발생 이후 지금까지 1억달러가 넘는 복구 계약 15건 이상을 체결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건물 잔해와 쓰레기 등의 수거작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늑장 대처 비난여론으로 곤경에 빠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끊었던 술을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고 26일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달 말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둑이 터졌을 때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 머물던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 사이즈’의 잔에 위스키를 부어 들이켰다고 전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부인 로라 여사가 깜짝 놀라 “그만, 조지(Stop, George!)”라고 소리쳤다는 것이다. 충격을 받은 로라 여사는 이어 부시 대통령에게 술을 마시지 말도록 경고하면서, 남편을 `감시’할 수 있도록 좀 더 자주 출장길에 동행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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