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호주 노던 테리토리에 있는 한 섬 부근에서 스노클 다이빙을 즐기던 영국인이 바다 악어에 물려 숨진 것으로 보고 경찰이 살인 악어를 쫓고 있다고 현지 신문들이 27일 전했다.
신문들은 호주의 한 광산에서 감독관으로 일하고 있는 영국인 러셀 해리스(37)가 지난 25일 가족들과 그루트 아일란트 섬으로 스노클링 잠수 여행을 갔다가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히고 경찰은 악어에 물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앨리앤굴라 경찰은 해리스 시신이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에이트 마일 크리크 입구에서 바다 악어가 발견됐다며 해리스는 바다 악어의 공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보이나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숨진 해리스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피츠너 경사는 경찰은 인근 주민들에게 악어가 아직도 부근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루트 에일란트 부근 바다로 갈 경우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하고 경찰은 살인 악어를 찾아내서 다른 지역으로 소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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