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삽입형 인공신장 개발… 2010년 임상실험
인간의 신장과 똑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휴대용 또는 체내 삽입형 인공신장이 곧 개발돼 말기 신부전 환자들이 일주일에 3번씩 받아야 하는 혈액투석에서 해방될 전망이다.
UCLA 메디칼센터 신장투석 실장 앨런 니센손 박사는 ‘혈액투석 인터내셔널’ 9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나노기술을 이용, 인간신장의 기능을 대행하는 인간 네프론필터(HNF)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인공신장은 문고판 책 크기만 하기 때문에 휴대하거나 체내에 삽입할 수 있으며 앞으로 1~2년 후 동물실험을 시작해 2010년에는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니센손 박사는 말했다.
이 인공신장은 하나의 카트리지 속에 2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개의 막 중 하나는 신장의 사구체와 같은 기능을 수행해 혈액으로부터 수분 외의 모든 분자들을 걸러내며 신세뇨관의 구실을 하는 또 하나의 막은 첫 번째 막에서 걸러진 염분 등 영양소들을 재흡수해 체내 수분과 염분의 균형을 유지시킨다.
이 인공신장이 혈관과 연결돼 혈액이 인공신장으로 들어오면 이 두 개의 막을 거치면서 노폐물과 수분은 외부의 주머니에 모여져 나중에 버려지게 되고 염화나트륨, 칼슘 등 중요한 영양소들은 체내로 되돌려지게 된다고 니센손 박사는 설명했다.
이 두 개의 막 중 중요한 영양소를 재흡수하는 장치는 나노미터의 크기를 가진 1.6쿼드릴리온(1,000의 5제곱)의 구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나노미터 간격의 이 구멍들은 영양소들을 분자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선별적으로 재흡수한다.
이 인공신장은 1주일에 7일, 하루 12시간 가동하며 재래식 혈액투석보다 투석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니센손 박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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