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 보그 법률사무소 티모시 밀스 변호사
“노다지 땅 이라크로 오세요.”
‘패튼 보그 법률사무소’(Patton Boggs LLP)의 티모시 밀스(사진) 변호사는 미국 내에서 최고 ‘이라크 통’으로 통한다. 2003년 7월 이후 이라크에만 무려 47번 다녀왔다. 한 달에 두 번꼴로 이라크를 들락날락한 셈이다.
그가 하는 일은 이라크 재건사업에 진출하려는 외국 기업들의 진출을 돕는 것. 지금까지 주선한 기업만도 40개가 넘는다. 대형 식료품 서비스 회사 ‘컴퍼스/ESS’가 대표적이다. 새로 수립된 이라크 정부측 고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기에 정부 관료와의 폭넓은 네트웍을 무기로 이라크 재건사업 진출을 적극 도울 수 있다.
밀스 변호사는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이라크를 황금을 캐는 노다지로 비유한다. “음식은 물론이고 담요, 시멘트, 군장비 등 모든 것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밀스 변호사는 헬기를 비롯한 군장비 시장에 한국 기업이나 한인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권했다. “한국 기업의 헬기 제작 기술은 세계 최고입니다. 이라크가 새로 군대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밀스 변호사는 항공 관련 시설에도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라크를 통하는 유일한 길이 ‘이라크항공’ 입니다. 한국 국적 항공사들이 높은 서비스 수준을 무기로 협력 관계를 맺거나 새로 지어지는 공항 직원 서비스 교육을 담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310)312-3113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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