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한인회-총영사 간담회, 한인사회 미래 진단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 임원들과 최병구 총영사 및 이백순 참사관은 13일 낮 버지니아 우래옥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한인사회는 이제 규모에 맞는 정치력 확보가 시급하며, 2세들의 한인 사회 참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간담회에는 하워드카운티한인회의 송수 회장과 함기원 부회장, 이경민 사랑의 전화 코디네이터, 박성채 대외 담당, 황선재 홍보 담당 등과 최병구 총영사 및 이백순 참사관이 참석했다.
송 회장은 “미 주류기업들도 한인사회를 마켓의 타깃으로 볼 만큼 한인사회는 성장했다”면서 “하지만 한인들의 정체성은 1세와 2세 모두에게 고민”이라고 말했다.
2세인 박씨와 황씨는 “2세들은 KAC등 단체를 통해 역량을 모으며, 다른 소수계와 교류하고, 공동의 리소스를 개발하고 있지만, 참가자들의 개인적 성향이 강하고 정치 지향적이어서 한인사회 참여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세들의 활발한 주류사회 진출이 한인 커뮤니티 역량으로 전화되지 않고 있다”면서 “한인사회의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1세와 2세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총영사는 “1.5세와 2세들이 한인사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 모색을 하고 있다”면서 “”2세들이 한인회에서부터 한인사회 참여 기반을 다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하워드한인회는 올 10월 1세들을 대상으로 정체성 논의 모임을 갖는데 이어 내년 5월 경 1.5세와 2세가 참여하는 같은 성격의 모임을 개최,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참사관은 “지금까지 한인들이 경제적 부의 성취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정치력 증대에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대사관은 이러한 동포들의 노력을 후원하고 촉매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총영사는 동포 단체들이 대사관 부서별 업무를 제대로 알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각 한인회 및 단체 관계자들을 초청, 부서 업무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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