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트리나 이재민돕기 캠페인
▶ 한인회임원진, 경북고동창회, 브린마주얼리등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를 돕기 위한 시카고 한인사회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한인회와 본보 등 언론사가 공동으로 범 시카고 한인사회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캠페인에 금액의 크고 작음에 관계 없이 한인들의 정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는 한인회는 스스로가 모범을 보인다는 의미에서 임원진들이 일정금액을 갹출했다. 또한 경북고등학교 동창회가 7일 한인회 측에 1,500달러를 기탁했으며, 일리노이한인 태권도 협회 정효철 차기 회장도 성금을 전했다. 이에앞서‘브린마주얼리’측도 6일 100달러를 전달했다. 시카고한인여성회(회장 강영희)는 아직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한인회로 일정 금액을 전달하기로 약정했으며 역시 여성단체인 시온회 또한 내주초 내부 모임을 거쳐 한인회측에 성금을 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본보의 이재민 돕기 기사를 보고 성금을 기탁하는 한인들도 이어지고 있다. 6일 에디슨 오토 이상목 대표가 본보를 직접 방문, 200달러를 기탁했다. 이씨는 “언론을 통해 카트리나 재난소식을 접하고 동포들도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적은 액수지만 성의를 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 6월 한국일보 서울본사에서 주최한 여성생활수기 공모전에서 지난 22년간 겪었던 이민생활의 절박한 경험들을 그린 ‘기로’란 수기로 가작에 입상한 박봉금씨도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달라는 사연과 함께 본보에 100달러의 구호성금을 우송해왔다.
이밖에 다수의 한인 기관단체 및 개인들이 이번 카트리나 피해자 돕기 움직임에 동참할 뜻을 밝히고 내부적으로 모금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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