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사세요. 시원한 팥빙수 있습니다
정겨운 시골 장터를 연상케 하는 푸근한 풍경들이 목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에서 펼쳐졌다.
임마누엘 선교교회(담임 강옥만 목사) 주차장에서 10일 프리몬트, 유니온 시티, 뉴왁 등 지역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바자회가 열렸다.
이날 바자회에는 바비큐, 김밥, 도넛, 빈대떡, 중고품 판매 부스 등 10개와 영사업무,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아시안 헬스, 학비 및 장학금 부스 등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 부스까지 총 14개가 설치됐다.
인심 좋게 생긴 아주머니가 갓 구워낸 빈대떡을 입으로 호호 불어가며 먹는 재미에 풍선불기, 얼굴 페인팅, 삐에로 공연까지 더해져 이날 바자회는 참석자들의 웃음으로 가득했다.
행사를 준비한 고영호 집사는 17년째 바자회를 열고 있다면서 전에는 음식, 중고품판매가 전부였는데 올해부터는 영사업무, 봉사단체의 혜택 정보, 학비 관련 정보 등 지역한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리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건강 교육, 사회복지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자회에서 모아진 성금은 프리몬트, 유니온 시티의 공공도서관에 기증할 한국 서적 구입에 쓰이고, 일부는 선교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지난해에는 행사를 통해 4∼5,000달러의 순이익을 남겼다.
한편 임마누엘 선교교회 내에 있는 가나다 한국학교가 이날 개교해 많은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바자회에 참석,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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