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통해 보았던 우아하고 맵시 있는 한복을 북가주에서도 입으실 수 있습니다.
캐스트로밸리에 지난 11월 문을 연 ‘복신귀족한복’은 무늬하나 수 하나에도 정성이 스며있다.
홍은출 사장이 운영하는 복신귀족한복은 42년 경력의 어머니 이수연씨가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복혼수 도매점의 브랜치이다.
고객은 복신 귀족 한복에서 1년에 4번 제작하는 카탈로그를 보고 원하는 모양 디자인 색깔 등을 선택하면 이를 한국에 보내 제작토록 한다. 1주일이면 완성품을 입어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복은 한치에 빈틈도 없이 몸에 감기듯 딱 들어맞는다.
일부러 멋 내지 않아도 멋스러움이 절로 나오고, 화려하면서도 천박하지 않은 자태를 뿜어내게 만드는 이곳의 한복은 명품을 고집하는 장인들의 손에서 태어났다.
기본적으로 2∼3명의 한복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옷 모양이 만들어지고, 그 위에 수가 놓여지고, 옷고름 등 장식이 달려지고, 그리고 나서야 완성품이 나올 정도로 잔손과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홍 사장은 최고만을 고집해온 복신귀족한복은 한국 유명 백화점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한복에 있어서는 정평이나 있다며 이곳 북가주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베이지역은 물론 새크라멘토, 트레이시 등 다소 먼 지역에서도 한복을 맞추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손님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변형하거나 색깔을 바꾸고 수를 넣거나뺄 수도 있다며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신귀족한복은 한복을 입을 시 남자들이 불편해하는 대님을 손쉽게 끼울 수 있는 매듭 단추로 개량했고, 허리부분도 양복처럼 지퍼로 되어있어 한결 편하고 그러면서도 옷맵시는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다. 한복 가격은 350달러부터 700달러 이상까지 있다.
이곳에서는 한복 외에도 가죽꽃신, 노리개 등 액세서리 일체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다니는 불편함이 없다.
한편 복신귀족한복에서은 돌복에서부터 14세 어린이까지 입을 수 있는 한복을 구비하고 있으며 돌잔치, 칠순잔치 용품도 대여(3일 기준 100달러)해 주고 있다. 또한 폐백도 대행(한복을 맞춰 경우 15%DC)해주고 있다.
주소는(21735 Gail Dr, Castro Valley)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문의 510-888-9619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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