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이상 ‘다선배제’로 인한 대폭적인 물갈이와 ‘자기추천제’로 1.5세 및 2세들의 대거 영입이 이루어진 제12기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지역협의회의 출범식을 겸한 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이 8일 저녁 미야코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제12기 평통회장에 취임한 정에스라씨는 취임사를 통해 평통의 역할은 지역사회에서 한국의 평화통일 정책을 홍보하고 그 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획득하며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본국정부에 건의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위해 정회장은 평통의 자체교육과 북한을 이해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도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우정 제11기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남북분단은 한민족이 겪어야 하는 모든 갈등과 퇴영과 패망의 씨앗이라며 7천만 한민족의 영광과 한반도의 내일을 기약하기 위해서 분단의 장벽은 기필코 허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기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과거 일부 동포들이 평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졌다고 전제한 후 더욱 사랑받는 기구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신임 자문위원들에게 당부했다.
김진덕 특별고문도 축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한 대북포용 및 화해협력의 ‘햇볕정책’을 노무현 대통령도 계승하고 있다면서 남북 평화통일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평통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국민과 더불어 힘을 모아드리자고 제의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제12기 평통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이 수여됐다. 신임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정에스라 ▲부회장: 김이수, 김진배, 정경애, 황현석 ▲간사: 구은희 ▲부간사: 박영규 ▲재무: 하혜원 ▲감사: 진병우 ▲고문: 임승쾌, 윤무수, 김복기 ▲특별고문: 김진덕 ▲대북교류협력위원장: 최문규 ▲교육위원장: 서순희 ▲차세대위원장: 신필립 ▲홍보위원장: 서해남 ▲뉴미디어위원장: 임병준 ▲문화위원장: 김영숙 ▲학술위원장: 박태호.
한편 정상기 총영사는 3선 이상 평통위원을 역임하고 퇴임하는 15명의 다선위원들에게 공로장을 수여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정 총영사는 ‘제12기 해외평통의역할과 활동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콜로라도와 유타지회를 제외한 북가주내 62명의 제12기 평통위원중 46명이 참석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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