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개솔린 가격이 당분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개솔린 가격은 3.6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공공시설위원회(PUC)는 하와이 개솔린 도매가격 상한제 실시에 따라 다음주 개솔린 가격은 44센트가 인상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로서 오는 12일 오아후에 적용될 레귤러 개솔린 최고 도매가격은 세금 포함 3.04달러에서 3.50달러로 인상된다. 여기에 통상적인 주유소 마진 12센트를 붙이면 운전자가 지불해야 할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약 3.6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정유사들이 법 허용 한도내에서 최고로 높은 가격을 책정한다면 오아후 개솔린 소매가격은 갤론당 3.60달러 이상이 되고 이웃섬은 갤론당 4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정유사들이 앞으로 2주 동안 도매가격을 최고 인상치인 갤론당 71센트까지는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최소 12일간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여파로 인한 미본토 개솔린 가격의 급등으로 하와이의 개솔린 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이다.
개솔린 도매가격 상한제 시행을 주도한 민주당은 “미본토 개솔린 가격과 연동해 하와이 유가를 공정하게 만들어 보자는 것이 개솔린 도매가격 상한제의 목표”라며 “미본토 개솔린 가격 변화에 따라 하와이 유가가 함께 상하로 변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개솔린 도매가격 상한제 시행에 반대하고 있는 공화당은 “다음주 개솔린 가격이 더 급등하기 전에 이 법이 폐지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주의회는 AAA 퓨얼 게이지 보고서를 인용해 7일 현재 하와이의 개솔린 가격은 3.068달러로 미전국 23위이고 개솔린 도매가격 상한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디젤 가격은 3.229달러로 미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상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