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피트 높이의 콘도미니엄과 상가 들어설 듯
카카아코 워터프론트 지역을 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안이 승인됨에 따라 이 지역에 고층 콘도미니엄과 상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열린 공청회에서 카카아코 케왈로지역 36에이커를 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안이 승인됐다. 하와이 커뮤니티 개발 오소리티는 카카아코 마카이지역 개발이 이 지역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개발업자는 이 지역에 고층 콘도미니엄 이외에 25만 평방피트 규모의 오락시설과 상업시설, 50만 평방피트의 공공시설과 상가를 조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업자로는 로컬 개발업체 스탠포드 카를 비롯해 A&B 프라퍼티, 빅토리아 워드, 그리고 케왈로 누이 파트너등 4개사 중에서 최종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낙찰업체는 다시 주정부에 자세한 개발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착공은 빠르면 2006년 가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다.
알라모아나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고층 콘도가 들어서면 일반 주민이 바다로 접근하기 어려워 질 것을 우려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 바디서핑을 즐기는 한 주민도 와이키키와 똑같이 혼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새로운 고층 콘도가 들어서면 이 지역의 바다와 공원 이용이 100만달러나 하는 콘도미니엄을 구입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한정된다며 과연 얼마나 많은 주민이 100만달러나 하는 원베드룸이나 스튜디오를 구입할 수 있는 형편이 되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공청회 참석자 가운데에는 반대보다는 찬성하는 쪽이 더 많았다. 개발안에 찬성하는 한 주민은 호놀룰루 타운지역에 주거공간이 매우 부족하다며 마켓에 걸어 다닐 수 있는 지역에 주거지가 더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개발업자들은 주거지와 상가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은 이미 본토에서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도시의 확대와 교통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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