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700만달러가 투자된 USC의 새로운 스포츠 아레나 ‘갤런 센터’.
병원·학교·주상복합등 공사 잇달아
갈수록 대형화… 대부분 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가 잇달아 진행되면서 LA가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LA는 80년대만 해도 벙커힐을 중심으로 들어선 다운타운 고층건물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됐으나 현재는 전역에서 1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한창이다.
유니온역과 LA 동부를 연결하는 공사비 8억7,000만달러의 ‘이스트사이드 익스텐션 오브 더 메트로 골드 라인’.
LA 비즈니스저널 최신호는 LA 카운티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 중 공사규모에 따른 상위 25위를 발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병원 관련 프로젝트가 11개로 가장 많았고 교통 공사, 학교, 주상복합 건물이 각각 3개로 뒤를 이었다. 또 오피스 빌딩, 리테일 상가, 박물관, 호텔, 스포츠 아레나 등도 각각 1개씩으로 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는 유니온 역과 이스트 LA를 연결하는 ‘이스트사이드 익스텐션 오브 메트로 골드 라인’으로 총 8억6,880만달러의 공사비가 소요된다. 지난해 7월 착공됐으며, 오는 2009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3억달러가 투자되는 79만스퀘어피트 규모 ‘2000애비뉴 오브 더 스타스’.
총 5억1,700만달러가 투입된 ‘LA카운티/USC 메디컬 센터 교체 프로젝트’는 2위에 올랐다. 2007년 3월 오픈을 목표로 중장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3위는 4억6,500만달러를 들여 내년 여름까지 완공할 예정인 ‘로널드 레이건 UCLA병원’이 올랐으며, ‘카이저 퍼머낸티 다우니 메디컬 센터’(4억2,600만달러), ‘세인트 존스 헬스센터’(3억9,440만달러), ‘카이저 퍼머낸티 LA 메디컬 센터 재건축’(3억4,180달러) 등의 순으로 뒤를 따랐다.
특이사항은 지난해 25위권 규모가 5,600만달러였던데 비해 올해는 무려 1억1,700만달러로 2배나 뛰었다는 점. 프로젝트의 규모가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채프만 대학의 경제 연구소장 이스마엘 아디비는 “올 7월까지 LA카운티의 주거 및 커머셜 관련 건축 허가 규모는 지난해보다 7.9%증가한 59억달러였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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