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 “한국이 아닌 하와이서 첫 선 큰 의의”
여덟 명 주인공들의 네 가지 이별드라마가 교차하면서 펼쳐지는 독특한 구성의 영화 ‘새드무비’(감독 권종관 제작 아이필름)가 10월 20일에 개막하는 제25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새드무비’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현재 한국내에서 2005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웰컴투 동막골’도 상영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에도 하와이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25주년을 맞아 야심찬 준비를 담당하고 있는 제프 정이사장은 “‘새드무비’는 이번 하와이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며 “오는 10월 영화제에는 ‘새드무비’를 비롯한 최소 7편의 우수 한국영화들을 섭외중”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남녀 주인공들을 초청 작업중이지만 정우성의 경우 일정이 너무 바빠 아직 뭐라고 장담할 수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새드무비’는 10월 20일 개막식 상영을 포함, 10월 23, 25일 세 번 상영 된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세계 10대 영화제 중 하나로 세계 언론으로부터 ‘북미로 통하는 아시아 영화의 관문으로 꼭 참석해야 하는 영화제’로 평가 받고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등 흥행은 물론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의 한국 영화들이 상영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25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는 평생공로상의 장이모우 감독, 국제 배우상의 사무엘 L 잭슨, 이안 감독 등 쟁쟁한 영화 명사들의 참가가 예정되어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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