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카피올라니공원에서는 신명
나는 꽹과리 장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제20회 하와이 한인
민속축전’, 한마당 잔치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한인체육회(회
장 한태호)가 매년 노동절을 맞아 한인사회 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해 개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한인 각 단체장들과 앤 고바야시
시의원을 비롯한 10개팀 1,000여명동포들이 참석해 각종 민속놀
이와 배구와 족구등 단체, 일반 경기를 통해 팀원간, 세대간 화
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민속
축전장에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전개되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제20회 민속축전
행사를 준비한 한태호 체육회장은 “예년에 비해 참가팀도 늘었
고 협찬사들도 늘어 무엇보다 흐뭇하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은 한인 각 단체들과 체육회
임원진들, 한인 업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회장은 “
올해에는 대한항공과 한인회 임원진들이 동포사회 화합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뉴욕 라이프의 경우 체육회 발
전을 위해 2,000달러 도네이션도 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체육회는 매년 민속축전장에서의 도어 프라이즈 판매를 통해
거두어 들인 수익금을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허리케인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과 한인문화회관 건립
기금으로 나누어 전달한다”고 전했다.
올해 민속축전에 참가한
10개 단체들은 초록, 파랑색등 각각 특색있는 유니폼들을 차려
입고 나와 행사장의 분위기를 돋우었는가 하면 특히 한인 1.5세
2세등 청소년들의 참가가 두드러져 한인민속축전이 세대간 대화
의 장으로도 그 역할을 더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야유회
를 겸해 300여명의 교인들이 민속축전에 참가했다”고 전한 그
리스도 연합감리교회 한 신도는 “화창한 날씨에 모처럼 야외에
나와 자녀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응원도 하니 즐겁다”며 “올
해 행사장에는 청소년 학생들이 많아 흐뭇한데 앞으로 이 행사
가 이들에게 우리의 가락과 전통놀이를 전해주는 민족 교육의
장으로서도 그 역할을 발전적으로 해 나갔으면 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제20회 민속축전 참가단체는 한인 중앙교회(담
임목사 신 다니엘), 하와이 산악회(회장 이병래), 천주교 하와
이 한국성당(담임신부 최효인), 하와이 에덴장로교회(담임목사
장광원), 대한항공(지점장 임정훈), 아이에아 연합감리교회(담
임목사 김호용),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은철), 하
와이 백향목교회(담임목사 김덕환), 오아후 순복음교회(담임목
사 이장균), 알로하 야채(대표 정규환)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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