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대(왼쪽) 한인회장을 비롯해 각 한인 단체장들이 카트리나 수해 피goals을 돕기위한 성금 모금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OC한인회, 본보와 공동 모금 캠페인
31일까지 1차 모금, 성금 적십자 기부
한인회로 모금창구 단일화
OC한인회(회장 안영대)가 허리케인 ‘카트리나’ 수해 피해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OC한인회는 1일 한인회관에서 각 한인단체장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갖고 한인회를 주축으로 카트리나 성금 모금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결정했다.
단 성금 취합 창구는 한인회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날 안영대 한인회장은 “카트리나가 할퀴고 간 상처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같은 미국 국민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가만히 있겠냐”며 “모든 한인단체가 힘을 한번 모아보자”고 당부했다.
일단 한인회는 6일부터 31일까지를 1차 모금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모금활동을 벌이게 나선다.
우선 각 한인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한인회가 배정하는 날짜에 맞춰 각 단체가 마켓을 중심으로 가두 모금을 벌인다.
또한 웬디 유 OC건강교육정보센터 소장의 건의에 따라 각 한인교회에 협조 공문도 발송키로 했다.
유 소장은 “OC 한인들이 하나된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지난 쓰나미 성금 모금 때처럼 교회들이 개별적으로 정성을 모으는 것보다 한인회를 통해 함께 성금을 전달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우편(9888 Garden Grove Bl. Garden Grove)이나 직접 방문 성금 접수도 한인회에서 받는다.
개인 수표로 성금을 낼 경우 수취인은 반드시 K.R.F (Katrina Relief Fund)으로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한인회는 모금 실적이 저조할 경우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물론 10월에 있을 OC한인축제 때 모금 전용 부스를 여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보 OC지국도 이번 한인회의 성금 모금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OC지국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9572 Garden Grove Bl., Garden Grove)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모아진 성금은 한인회에 전달된다.
▲문의 OC한인회 (714) 530-4810 한국일보 OC지국 (714)530-6001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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