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의 강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디펜딩 NFC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버린 디펜시브태클 코리 사이먼(키 6피트2인치·체중 293파운드)을 주워가졌다. 이글스는 “없어도 그만”이라며 쫓아냈지만 콜츠 디펜스에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0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종합 6번으로 지명된 사이먼은 바로 지난해 올프로로 뽑힌 리그 최정상급 디펜시브라인맨이다. 그러나 이글스가 내민 513만달러 1년 계약서에 서명을 거부하고 다년계약을 요구했던 끝에 지난 주 전격 방출됐다.
이글스가 그 아무 조건도 붙이지 않고 풀어주자 콜츠가 당장 사이먼을 모셔갔다. NFL에서 5년간 270태클에 쿼터백 색(sack) 32개를 기록한 사이먼은 9월 첫 날 콜츠와 계약에 합의, NFL에서 가장 빠른 디펜시브엔드라고 말 할 수 있는 드와이트 프리니와 공포의 인사이드-아웃사이드 패스러시 콤비를 이루게 됐다.
수퍼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을 앞세운 오펜스가 막강한 콜츠는 디펜스만 받쳐주면 손색없는 수퍼보울 우승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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