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브릭스서 방출된 핀리, 스퍼스 선택
샐러리캡 문제로 최근 달라스 매브릭스에서 방출된 ‘스윙맨’ 마이클 핀리(32). 그가 생각하기에 오는 NBA시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다. 스퍼스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 2연패를 이룰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따라서 핀리는 8월 마지막 날 스퍼스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챔피언십 링을 하나 손가락에 끼어 보려면 스퍼스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핀리를 원하는 강팀들이 많았다. 지난 시즌 4강까지 올랐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의 마이애미 히트와 피닉스 선스, 그리고 케빈 가넷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이 각각 함께 정상에 오르자며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핀리는 오닐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이미 정상에 올라있는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핀리는 매브릭스에서 받을 돈이 5,200만달러나 남아있기 때문에 연봉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따라서 히트의 500만달러 오퍼 대신 스퍼스의 250만달러를 받아들였다.
한편 스퍼스는 최근 전 LA 레이커스 포인트가드 닉 밴 엑슬과도 계약을 맺는 등 전력보강을 단단히 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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