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적으로 SAT II 한국어 시험 응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간성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대학입학시험인 SAT 주관처 `칼리지 보드’사가 지난 30일 발표한 `2005년도 미 고교 졸업생의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가을학기 대학 신입생 가운데 SAT II 한국어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전국적으로 총 3,25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2,878명보다 13%(372명) 증가한 것이
며 3년 전인 2002년도보다 무려 695명이 늘어난 수치다.
응시자들의 중간성적도 752점을 기록, 전년도 745점보다 7점 향상됐으며 2년 전의 737점보다 15점이나 높아졌다. 특히 SAT II 한국어 시험 중간성적은 전체 SAT II 제2외국어 시험 12개 과목 가운데 중국어(758점)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보였다. 반면, 뉴욕 일원 동북부
지역 5개 주에서는 SAT II 한국어 시험 중간성적이 중국어 시험성적을 훨씬 앞서 모든 외국어 시험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주의 SAT II 한국어 시험 응시자는 올해 97명으로 지난해 98명보다는 1명 줄었으나 중간성적은 지난해 747점에서 올해 768점으로 큰 향상됐고 중국어 시험 응시자의 중간성적인 763점보다는 5점 높았다. 뉴저지주는 84명에서 93명으로 응시자가 늘었으며 중간성적도 762점에서 773점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11명이 응시했던 커네티컷주는 올해 25명으로 응시자가 2배 이상 늘었고 중간성적도 725점에서 762점으로 무려 40점 이상이 향상됐다.
반면, 매사추세츠주와 펜실베니아주는 지난해 35명, 60명에서 올해 26명, 43명으로 응시자가 크게 줄었고 중간성적도 지난해 779점, 762점에서 올해 787점, 752점으로 변화의 폭이 컸다.
전국에서 SAT II 한국어 시험에 응시한 3,250명 가운데 SAT I 시험에도 응시한 학생은 3,092명이었으며 이들의 SAT I 영어·수학시험 중간성적은 각각 533점과 659점을 기록, 전국 평균인 508점과 520점을 크게 웃돌았다. 이외 각주별 SAT II 한국어 시험 응시자들의 SAT I 영어·수학시험 중간성적 역시 양호했고 특히 뉴저지 지역 응시자들의 성적이 타 지역보다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2005년도 SAT II 한국어 시험 응시자 및 중간성적
응시생 SAT II 한국어 SAT I 영어 SAT I 수학
전국 3,250명 752점 533점 659점
뉴욕 97명 768점 561점 669점
뉴저지 93명 773점 609점 702점
커네티컷 25명 762점 534점 683점
매사추세츠 26명 787점 509점 680점
펜실베니아 43명 752점 570점 695점
*자료 제공: 칼리지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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