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인 동우회 10월1일 UW 미니 홀서 다채로운 공연
뮤지컬‘웨스트사이드 스토리’에 실내악단도 등장
해마다 서북미 한인들에게 아름다운 선율로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주는 워싱턴주 음악인 동우회(회장 조영희)가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첫 음악회부터 본보가 줄곧 후원해오고 있는 이 음악회는 올해는 오는 10월1일 7시30분 워싱턴대학(UW) 미니 홀에서 막을 올린다.
조영희 회장과 박승철 총무는 작년의 창립 25주년 기념 가을 음악회에서는 합창 위주로 공연했지만 올해는 예전처럼 중창과 독창을 중심으로 공연할 계획으로 회원들이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올해 공연의 레퍼토리에 정겨운 한국가곡과 외국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들이 다수 포함된다고 밝히고 특별히 뮤지컬‘웨스트 사이드’중 2막을 택해 공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총무는 올해 공연에는 UW 박사과정(지휘학)의 권주용씨가 UW 재학생 및 음악인 동우회 회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보다 입체적인 음악회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해마다 젊은 신입 회원들이 늘고 있어 올해 음악회는 신·구 회원들의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워싱턴주 한인들이 보다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이 연례행사가 올해는 주말에 잡혀 있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가족친지들과 함께 참석, 풍성하고 품격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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