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도 본격 흡연강좌 개설
▶ 27일부터 7주간 매주 토요일 한인회서
주당국이 후원하는 금연광고가 흡연율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입증되었다.
금연광고를 포함한 일련의 금연캠페인으로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한 담배회사들의 대응책도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금연단체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담배회사들은 하와이에서의 마케팅 비용을 2002년 3,790만달러에서 2003년 4,820만달러로 27.3%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담배회사들의 전국 마케팅 비용도 2003년 151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당국은 1998년에 마련된 합의서에 따라 담배와 관련된 건강관리 비용 배상 명목으로 담배회사로부터 매년 보상금을 제공받고 있는데 지난해 회계연도에는 약 3,800만달러를 받았다.
보건 당국자는 “하와이가 질병예방통제국(CDC)이 권고하는 최소한의 금연 프로그램 지출액인 연간 1,080만달러에 못 미치는 890만달러를 사용했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권고치에 가깝게 지출했고 지출금액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의 흡연율은 최근 10년 사이에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며 미전국에서 유타, 캘리포니아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흡연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와이 한인사회에도 본격적인 금연운동이 펼쳐진다.
하와이대학교 이혜련, 최민자, 김민선 교수 등 한인 교수진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 중인 하와이 한인 건강증진 프로젝트는 KBFD-TV를 통한 한인대상 금연광고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어 한인회(회장 서성갑)와 손잡고 ‘하와이 한인 건강교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27일부터 7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릴 이번 금연 교실에는 한인 의사 및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가해 참석자들에게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조언도 해 줄 예정이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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