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재단 채혈행사… 내달 자선음악회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양 수잔나(16)양 살리기 운동이 새생명재단(회장 김준택)을 주축으로 한인사회 전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수잔나양은 지난 7월초 뉴저지 해켄색 메디칼 센터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항암치료를 받으며 골수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새생명재단은 수잔나양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후 캐미리재단과 공동으로 골수 기증을 위한 채혈행사를 범동포적으로 전개키로 하는 한편 오는 10월30일 오후 5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소재 뉴저지장로교회(담임 김창길 목사)에서 수잔나양 돕기 자선 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뉴욕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첫 채혈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채혈행사에 50여명이 참여했고 김준택 회장을 비롯 새생명재단 관계자들과 아버지 양회양씨, 여동생 수정(14), 수지(7)양 등 수잔나양의 가족들도 참석, 동포들의 따뜻한 성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양씨는 수잔나양이 지난 19일 2차 항암치료에 들어간 상태임을 알리며 “채혈행사가 딸아이뿐 아니라 백혈병으로 꺼져가는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준택 회장은 “뉴욕그리스도의 교회에 이어 28일 퀸즈한인천주교회에서도 채혈운동이 전개되고 한아름 등도 적극 동참키로 해 수잔나양을 위한 골수기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 올해로 3회를 맞는 새생명재단 기금모금 음악회를 수잔나양돕기 자선음악회로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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