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업스테이트 및 롱아일랜드 낫소, 서폭카운티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발견돼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뇌염모기의 일종으로 심각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기력해지고 경련 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졌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27일 맨하탄에 거주하는 두 남성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29일에는 뉴욕 올바니의 풋남 카운티에서 11세 어린이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었다. 올 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관련 사례는 다음과 같다.
▲뉴욕시;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 7월27일 맨하탄에 거주하는 두 남성이 두통과 고열 그리고 오한 등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또 브롱스에 있는 이스트체스터, 우드랜드, 베이체스터의 웅덩이 3개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50세 이상 시민들은 벌레에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욕주 업스테이트 풋남 카운티; 뉴욕주 보건국은 지난 7월29일 뉴욕 올바니의 풋남 카운티에서 두통과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인 11세 어린이를 검사한 결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롱아일랜드 서폭 카운티; 서폭 카운티 보건국장은 지난 7월12일 코맥과 8월10일 샐테어 지역에서 채취한 모기 중 일부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이번 달 초 블라이든버르 카운티 공원과 웨스트 베빌론, 노스 베빌론 지역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가 발생된 데 이어 서폭 카운티에서 4번째이다.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 낫소 카운티 엘몬트 지역에서 지난 7월28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발견됐다. 낫소 카운티 데이비드 애크맨 보건국장은 7월21일 수영장 인근 물에서 발견된 모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주 업스테이트 웨스트체스터; 지난 3일 웨스트체스터 라이 브룩 지역 모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는 웨스트체스터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발생한 사례였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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