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회관위한 장기남회장의 웨이터 봉사 계속
▶ “한인들 동참·성원에 보람”
장기남 문화회관 건립추진회장이 3주째 한인식당에서 종업원 생활을 하며 동포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장 회장은 15일부터 19일까지 데스 플레인스에 위치한 녹원식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식당 웨이터를 하며 모금 활동을 벌였다. 지난 한 주 동안 이런 노력을 통해 모금한 금액은 총 3천2백달러. 총영사관 1천달러, 옹기나라 대표 조원호씨 1천달러, 녹원식당 대표 김찬유·김수옥씨 부부 6백달러, 노스브룩에 사는 김건씨 가족 5백달러, 아이타스카에 거주하는 이혜자·이완주씨 부부 50달러, 포스터은행 알링톤 하이츠 지점에 근무하는 박미해씨 50달러를 각각 기탁했다.
장기남 건추회장은 녹원에는 점심시간에 젊은 손님들이 많았다며 문화회관 건립운동 자체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던 이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알고 발벗고 나서게 돼서 보람있었다고 밝혔다.
한주 동안 장기남 건추회장이 식당 종업원을 하며 모금활동을 벌이는 것을 지켜봤던 녹원식당의 대표 김수옥씨도 손님들도 장 회장이 저렇게까지 열심히 성금을 걷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지켜보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장기남 회장은 이 식당에 두고 모금활동을 벌였던 6개 모금함 중 하나를 식당에 남겨두고 나머지 5개의 모금함과 앞치마 하나를 차에 실은 채 또다른 모금 활동을 위해 분주히 식당 문을 나섰다. 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장 회장의 웨이터 봉사는 22일~16일까지 우래옥 식당에서 이어진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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