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위를 드릴까요?” 아씨마켓 연어회 시식코너에서 한 직원이 회를 만들고 있다. <김동희 기자>
타운 마켓들, 시식코너 마련-한국직송 신선한 수산물 입하
주말 한인 마켓에서 풍성한 ‘해산물 잔치’가 열린다.
싱싱한 연어와 참치를 현장에서 직접 회로 만들어 시식하는 행사가 열리는가 하면 한국에서 직송한 해산물이 수산시장을 방불케 한다.
LA 한국마켓은 지난달 말부터 특별한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음식 시식코너와 마찬가지로 마켓 한 켠에 ‘참치 회 시식대’를 만들고 금, 토, 일요일은 현장에서 직접 회를 떠 주는 것. 일단 맛을 본 뒤 마음에 들면 원하는 부위를 골라 구매할 수 있다.
조성만 매니저는 “정오부터 약 5시까지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 인기가 많다. 참치 한 마리의 반 이상은 시식용으로 나갈 정도”라면서 “회를 전문으로 하는 직원이 한국마켓과 갤러리아마켓 체인을 돌며 계속적으로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씨마켓도 지난 주말부터 같은 행사에 동참했다. 아씨마켓이 선택한 생선은 연어. 역시 매주 금, 토, 일요일 3일동안 정오부터 생선이 시식 및 구매용으로 없어질 때까지 계속된다.
황규성 매니저는 “마켓에 오는 고객들이 단순히 필요한 물건만 구입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볼거리와 먹거리로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샤핑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한 동안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씨마켓은 한국에서 항공기로 직송한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주 특산물은 게장용 꽃게로 쌓아놓고 팔 정도로 대량 입하됐다. 1파운드에 3.99달러, 1박스(22파운드)에 65.78파운드로 알뜰 샤핑 찬스다.
동해안 자반 고등어는 2마리 1손에 5.99달러, 제주산 은갈치는 1파운드에 19.99달러, 목포산 산낙지는 1마리에 12.99달러, 백령도산 해삼은 1파운드에 12.99달러에 세일한다.
오렌지 카운티 아리랑마켓에서도 싱싱한 왕새우와 참조기, 꽃게 등을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왕새우는 박스당 5.99달러, 참조기는 1파운드에 2.49달러, 절단 꽃게는 1.43파운드에 4.99달러, 대구알은 1파운드에 2.99달러다.
요리하기 편리하도록 손질 된 동원 즉석 낙지볶음은 2.99달러, 대림 명태코다리는 1.99달러, 삼양 생굴은 1.99달러에 판매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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