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시티
지난 주말 처음 목격되면서 하버시티뿐 아니라 남가주 전역의 관광 명물(?)로 부상됐던 마차도 레이크의 대형 악어 생포작전이 잠정 중단됐다.
하버시티 당국은 항구 공원 내 호수에 갑작스럽게 출몰한 악어를 생포하려는 노력을 일주일만인 19일부터 약 2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어린이들이 많이 뛰어 노는 공원에 위험스런 악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이유로 콜로라도주에서 전문 악어 사냥꾼 제이 영(31) 등 2명을 불러와 생포작전에 투입시킨 바 있다. 그러나 대형 그물과 여러 작전을 동원한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3일째 악어는 잡히지 않은데다 이들이 ‘콜로라도 축제 참가’와 가족 및 자신이 사육하는 악어들을 돌보기 위해 18일 밤 다시 콜로라도주로 돌아가자 일시적 중단을 결정한 것.
그러나 당국의 악어 포획 뉴스를 전해들은 동물보호자나 단체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악어종류가 아니니 그냥 내버려둬라’는 항의를 해온 것도 당국의 포획 중단 결정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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