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1명 중화상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번화가에서 19일 10시께 원인 모를 폭발이 일어나 여성 한 명이 중화상을 입었으며 인근 가게들의 유리창도 박살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발사고는 포스트와 키어리 스트릿 인근의 랄프 로렌 스토어 앞 길 맨홀로부터 폭음과 불길이 길 위로 치솟으면서 인근 고급 매장들을 뒤흔들었다.
두 개의 철제 맨홀 커버와 콘크리트 조각들이 하늘로 날았던 폭발이 있은 직후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짙은 연기 속의 불길을 진압하는 한편 블럭 전체를 막고 크로커 갤러리아 상가의 직원들과 고객, 통행인들도 모두 대피시켰다. 폭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퍼시픽 개스 & 일렉트릭사의 직원은 이날 오후 현재까지도 직접적인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으며 개스가 누출된 흔적은 없다고만 말했다. 현장에는 폭발물 전담반도 나와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번 폭발은 상가와 떨어진 빌딩들도 흔들어서 한순간 관계자들을 지진 공포에 몰아넣기도 했다. 한 고층건물에서는 충격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추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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