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시험, 수학 22점이상 41%. 과학 24점이상 26% 그쳐
올해 미국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입학 수학 능력이 지난해보다 별다른 향상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수학·과학 실력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SAT와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인 대학입학수능시험의 하나인 ACT를 주관하는 ACT사가 올해 고교 졸업생들의 ACT 시험 성적을 주별, 과목별로 분석,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총점 평균은 20.9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어, 읽기, 수학, 과학 과목의 시험을 치르는 ACT 시험의 점수는 1~36점으로 표시된다. 과목별로는 영어시험에서 18점 이상을 기록한 응시자가 전체의 68%를, 읽기시험에서는 21점 이
상을 받은 학생이 51%를 차지한 반면, 수학시험에서는 22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가 41%, 과학시험도 24점 이상 기록자가 26%에 머물러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의 수학·과학 실력이 상대적으로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적으로는 뉴욕주와 펜실베니아주 응시자의 총점 평균은 각각 21.3점과 21.2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했고, 이외 뉴저지주는 전년도 20.7점에서 20.9점으로, 커네티컷주는 22.3점에서 22.5점, 매사추세츠주도 22.1점에서 22.5점으로 각각 소폭 향상을 보였다. 반면, 델라웨어주는 20.7점에서
20.2점으로 오히려 떨어졌다.동부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SAT 시험과 달리 중서부 지역 학생들이 많이 치르고 있는 ACT 시험은 올해 고교 졸업생의 40%(120만명)가 시험에 응시했고 소수계 응시자는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여학생 응시자는 56%로 남학생보다 많았지만 평균 성적은 남학생(21.1점)이 여학생(20.9점)보다 높았다.
인종별로는 아시안 학생들의 총점 평균이 전년보다 0.2점 향상된 22.1점을 기록해 백인(21.9점), 인디안(18.7점), 히스패닉(18.6점), 흑인(17점) 등 모든 민족을 제치고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새로 추가된 ACT 작문시험 성적 분석은 2006년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 2005년도 ACT 시험 주별, 과목별 평균 성적
지역 응시율 평점 영어 수학 읽기 과학
전국 40% 20.9점 20.4점 20.7점 21.3점 20.9점
뉴욕 17% 22.4점 21.3점 22.5점 23점 22.3점
뉴저지 6% 21.3점 20.9점 21.5점 21.7점 20.8점
커네티컷 10% 22.8점 22.5점 22.7점 23.4점 22점
매사추세츠 12% 22.8점 22.5점 22.8점 23.4점 22점
펜실베니아 9% 21.7점 21.2점 21.5점 22.3점 21.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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