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호수에 출몰 전문 사냥꾼 투입 생포하기‘구슬땀’
하버시티의 항구 공원의 마차도 호수에서 지난 주말부터 목격된 중남미산 악어 ‘카이만’이 연일 수백명의 구경꾼들 앞에서 관계자들의 생포시도를 물밑 잠수 등으로 요리조리 피해 온 가운데 당국은 16일에는 타주의 악어 전문사냥꾼들까지 불러 현장에 투입시켰다.
공원 레인저와 시당국은 산닭 미끼와 여러 개 그물로 7피트 길이의 카이만을 포획하려던 시도가 실패로 끝나자 이날 콜로라도주 모스카에서 악어 사육장 및 파충류 공원을 운영하는 전문가 제이 영(31)과 파트너를 데려와 악어포획 작전을 맡겼다.
시당국이 이들에게 지불하는 임금은 하루 800달러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대형 그물과 장비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하루나 이틀 내에 카이만을 붙잡아서 동물원에 보내고 이 공원을 다시 정상적으로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첫날 호수의 상태와 카이만의 이미지를 포착한 후 악어가 물 속의 특정한 동굴 속에 숨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17일에는 500피트 길이의 대형 그물을 호수에 내리고 사냥에 나섰지만 오후 현재까지는 잡는데 실패했다.
한편 호수에 느닷없는 악어가 출현했다는 소문과 보도가 나자 이 호수 주변은 인근 주민들은 물론 먼 곳에서까지 악어구경을 하기 위한 인파가 몰리고 있다. 당국은 호수에 접근치 못하도록 노란 줄을 쳐놨지만 망원경, 비디오카메라, 카메라, 해변의자 등을 동원한 사람들은 하루종일 악어의 출현을 기다리며 호수 옆에서 진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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