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력 행사 작년 132건… 전년보다 18% 급증
경찰이 용의자를 진압하거나 체포하는 과정에서 치명적 총격이나 곤봉을 이용한 케이스는 지난해 약 132건으로 전년보다는 약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경찰위원회가 16일 발표한 경찰의 공권력 사용 및 체포율 등에 따르면 LAPD가 지난해 물리력을 사용한 케이스는 전년인 2003년과 그 전해인 2002년의 112~117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은 이같은 통계는 전년도의 범인 및 용의자 체포율과 경찰의 보다 정확한 사건보고 때문이며 경찰의 공권력 사용증가 추세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체포율이 전해 대비, 5%나 증가했던 것이 경찰과 용의자간 총격이나 대치케이스를 같이 늘게 만든 요인이다.
또 경찰의 사격기술이 좋아져 목표 명중률이 62%로 전해(59%)에 비해 약간 높아진 것도 한 몫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여러 번의 재범행으로 ‘삼진법’ 대상이 되는 용의자들이 자포자기식으로 경찰에게 총격을 가하거나 목숨 건 대치를 해온 추세가 경찰 공권력 사용건수를 올리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과 총격대치 끝에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용의자등은 총 17명이며 2003년 한해동안에는 14명이, 2002년에는 15명이었다.
경찰측이 용의자 진압시 총을 발사한 건수도 지난해 56건으로 전해인 2003년의 44건에 비해 12건이 높아졌지만 그 전해인 2003년은 56회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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